서평 목차

 

1. 작품 소개

(로그 라인, 줄거리, 캐릭터 소개)

2. 흥행 원인 

(스토리, 캐릭터, 문장)

3. 아쉬운점

3-1. 보완점 

4. 기타 


 

1. 작품 소개

로그 라인
유명한 헌터 집안인 견씨가문으로 태어나 태생적으로 마나가 부족한 견예훈이 과거 그가 구해줬던 '국범준'과 몸이 뒤바뀌며 태생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구원 서사 BL
줄거리

견예훈.
과거에는 화려한 헌터였지만 현재는 견씨가문의 타고난 마나 고갈증으로 마나 제로 상태.
그저 인맥으로 다 토벌된 던전에서 남은 부산물을 챙기는 것이 그의 일과였다.
과거 그가 구해줬던 '국범준'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이미 토벌된 던전에서 또 핵을 깨트리려는 국범준을 만나고,
그런 국범준을 막았고, 그 다음날 정신을 차려보니 국범준과 견예훈의 몸이 뒤바뀌어 있다?

몸이 바뀌면서 알게 된 것은 견예훈의 타고난 마나 고갈증을 국범준이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견예훈은 
'폐허' 스킬로 주변의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들며 자기 자신마저 죽어야 하는 
국범준의 위험한 유일무이 스킬을 잠재울 수 있다.

이런 상부상조가 어디있어.
견예훈은 국범준에게 상부상조를 제안하지만,
국범준은 그런 견예훈을 자신의 마나를 빨아먹는 모기 취급하면서도,
한 편으론 그가 자신의 첫사랑이었다고 고백해 온다.

너, 진짜 마음이 뭐야?
세월이 흘러 다시 진득하게 엮여버린 구원 서사
<던전에 들어갈 때는 신중할 것>

캐릭터 
국범준 (22)

주인 '공'. 헌터 스킬은 '폐허' 로 S급 헌터로서 국내 이미지는 '모범 헌터', '공익광고에 많이 나오는 헌터' 등 바른 이미지이다. 그러나 실은 그 미소는 타인에게 배운 미소고, 자신이 진정으로 미소 짓고 싶은 사람은 과거 자신을 구해줬던 견예훈 한 명 뿐이다. 구해지고 나서도 오랜 시간 그를 천사라고 생각하며 견예훈 만을 찾아다녔다.

견예훈 (28)

주인 '수'. 과거 유명 헌터에 부산물로 각종 아티팩트 등을 만드는 유명 연구기관인 잭도우 회사의 아들 출신, 일명 재벌가 도련님이다. 스킬로는 많은 스킬이 있지만 '텔레포트' 가 주된 스킬. 그러나 견씨가문이라면 피할 수 없는 타고난 마나 고갈증으로 언제나 마나가 부족했는데, 국범준이라는 초고속 보조 배터리를 발견한다. 처음에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에 쫓아다녔지만 알면 알수록 국범준에 대한 마음이 사실은 그저 단순히 필요하다는 마음만은 아닌 것을 알게 된다.

 

 

2. 흥행 원인

 

스토리
카카오페이지 내 BL 독자들은 본격적으로 BL을 즐기는 독자들이라기 보다는 로맨스, 혹은 로맨스 판타지를 읽으러 왔다가 BL을 읽는 독자들이 다수라고 파악했다. 때문에 서양풍, 헌터물, 오메가버스, 게임물, 연예계물 등 단순히 'BL'에 집중한 이야기 보다는 이야기의 겹이 한 겹 더 있는 이야기를 선호한다고 파악했다. BL을 선호하는 독자들에게 미인공과 미남공은 한 명의 공에게 혼재될 수 없는 키워드인데 미인공과 미남공이 혼재되는가 하면, 표지만 보면 미남공인데 미인공 키워드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아직 카카오페이지에서 BL은 그렇게 개척되어 있지 않다고 느꼈고, 카카오페이지 독점 공개가 아닌 타사이트에 있는 작품을 카카오페이지에서도 들여와 조회수가 높은 작품 역시 자주 보였다. 그렇기에 굳이 BL이라는 장르를 선호하지 않아도 두 명의 등장인물의 케미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게끔 '헌터물' 이라는 서사를 한 겹 더 가지고 있는 <던전에 들어갈 때는 신중할 것> 이 흥행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 

캐릭터
BL에는 워낙 다양한 키워드가 있다. 그중 카카오페이지 주간 인기 키워드 50위를 살펴본 결과 능력수가 29번으로 제일 많았고, 그다음 집착공 키워드가 26번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향 장르에서 공통적으로 선호되는 키워드가 바로 '능력X' 키워드이다.
로맨스 판타지에서도 능력녀, 로맨스에서도 능력녀, 능력남 키워드가 인기 키워드이다.
이런 능력수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헌터물' 이라는 스토리에 걸맞게 과거 S급 헌터에 특출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자기가 받아야될 몫은 제대로 챙기는 '수' 키워드는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을 것이다.
그런 그를 옛날부터 좋아했던 '순애공', '집착공' 등의 키워드에 독자들이 이 둘의 케미를 느끼며 소비하고, 흥행했을 것으로 파악한다.  
문장
술술 읽히는 문장이지만, 문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발견돼서 아쉬운 점에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3. 아쉬운 점 

 

* BL 소설에는 댓글이 많이 없어서 좋아요가 얼마 없는 댓글을 첨부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옆에 든 예시처럼 헌터물이 생소한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게임 BL, 헌터 BL 등이 유행하는 이유는 물론 그것을 좋아하는 독자들의 소비도 크겠지만, 그것을 전혀 모르는 독자들도 쉽게 본인이 아는 것에 대입해 읽을 수 있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같은 헌터물이어도 이 헌터물은 작가 본인이 설정을 덧댄 헌터물로 보인다. '이면 공간' 이나 소설 내내 등장하는 기타 '흑색 지대' '지구' 등의 복잡한 설정을 작가는 일단 설정을 하고, 뒤이어 아주 짧게 설명을 덧붙여 독자들은 이해를 못 한 상황에서 소설이 진행된다.

 

3-1 보완점 

 

3-1-1 스토리

 

초반에 어떤 세계인지 확실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설명할 때 독자들에게 익숙한 무언가에 빗대며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해주는 것이 좋아보인다. 예시를 들자면

'게이트가 나오고 몬스터들이 출몰한 지 00년. 대한민국은 현재 능력을 각성하면 헌터 각성국에 신고를 해야 하고~(배경 설명 생략) '흑색 지대' 라는 것도 다수 출몰했다. 이 '흑색 지대' 라는 것은 불시에 생기는 싱크홀 같은 현상으로, 안개에 뒤덮이며 '흑색 지대'로 설정된 지역에는 정체불명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등, 헌터 관리국에서도 이 흑색 지대 문제로 꽤나 고생 중이었다.'

등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세계관을 한 번 설명할 때 이런 익숙하지 않은 언어들도 우리 현실에 대입할 수 있게끔 한꺼번에 이어서 설명을 해주면 스토리에 대한 아쉬움은 많이 보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위의 문장을 읽으며 자연스레 관리국= 대충 공무시설, '싱크홀'= 현실에서도 갑작스럽게 발생하면 당황스러운 문제, 로 치환하며 더욱 설정을 잘 이해할 수 있다.

 

3-1-2 문장 

 

: 예시 문장 중 하나이다. '다감하게 웃고 있는 국범준' 이라고 하지만, 이는 표현이 맞지 않는다. 다감은 국어사전에서도 

'감정이나 감수성이 풍부하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이라고 나와 있다. 그러면 '감정이나 감수성이 풍부하게 웃고 있는 국범준' 이라는 해석이 되는데, 이는 정확히 어떻게 웃고 있는 것인지 머릿속에 명확하게 와닿지 않는다. 읽기 쉽게끔

'다정하게 웃고 있는 국범준', '따뜻하게 웃고 있는 국범준', '공익광고 같은 미소를 짓고 있는 국범준' 등 다양한 대체 표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사소한 단어 하나가 가독성에 영향을 어느 정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아래는 추가 예시다. 

 

 
: 예시 문장 중 하나이다. '손 짚고 헤엄치는 격' 이라는 표현은 아마 '땅 짚고 헤엄치는' 격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 독자들은 읽으며 자연스럽게 '땅 짚고 헤엄치는 격' 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독자도 있음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사소하게 걸리는 문장들에 어려운 헌터용어들이 더해지니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 문장에서는 더욱 대중적인 속담인 '누워서 떡 먹기' '식은 죽 먹기' 를 선택하거나, '땅 짚고 헤엄치는' 격이라는 맞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제안한다. 

 

 

 

 

1. 줄거리
천재인 형을 둔 정태의라는 인물이 국제 연합 인적 자원 양성 기구라는 곳에 들어가, 일레이라는 미치광이라 불리우는 남자와 엮이며 벌어지는 BL
2. 흥행 원인 분석
1) 당시 유행하던 '광공' 이라는 키워드의 정석X 이런 광공을 받아내는 수 캐릭터

: 패션이 유행할 때 가장 흥행했던 키워드 세 개를 꼽자면 '광공', '집착공', '사이코패스공' 일 것이다. 그만큼 감정적으로 결여된 집착공에 대한 선호도가 높던 시절이었고, 이는 최근 BL을 읽는 독자들 사이에서도 마니아층이 탄탄한 메이저 키워드다. 이런 키워드를 어떤 소설보다 '일레이' 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잘 풀어냈고, 이런 일레이의 폭력적인 성향을 고통스럽게 받으면 작품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을텐데 '정태의' 라는 캐릭터가 이런 일레이를 잘 받아준다. '정태의'는 작중 국제 연합 인적 자원 양성기구라는 곳에 들어갈만큼 건장한 남성으로 묘사가 된다. 보통 광공의 파트너는 여리여리한 미인수인 데 비해 정태의는 그와는 결을 달리하는 인물이다. 그런 건장한 남성인 상태로, 일레이 말고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가하면 친구도 많고 금방금방 말을 건네는 친근감 있는 성격으로 묘사되지만, 일레이는 그와 정확히 반대의 결을 가지고 있다. 미치광이로 소문난 캐릭터가 형성해내는 아슬아슬한 텐션과 폭력적이되 중독적인 정사 장면이 이 소설의 흥행 원인 중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2) 외국인공 X 미남수 X 군부물이라는 키워드가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

: 단순히 '로맨스' 만을 다뤘어도 충분히 재미있었겠지만, 이 소설에는 형을 찾는 정태의, 국제 연합 인적 자원 양성 기구에 얽힌 비밀 등 이런저런 외부적인 이야기가 추가 되어 있다. 그만큼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그런 배경이 굉장히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독자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이 소설에 더더욱 매료되고, 그렇기에 흥행했다고 생각한다.

3. 아쉬운 점 및 보완점
아쉬운 점 1: 1~2권의 서술 위주로 이루어진 루즈한 내용: 높은 진입 장벽

보완점:
제가 먼저 기획자로서 이 파일을 받아 봤다면 전개를 전반적으로 수정하거나, 흥미로운 부분을 우선시하거나, 아니면 서술을 하는 문장들을 조금 빼고 이야기의 진도를 나간다던가, 다양한 방면으로 작가님이 허락하는 선에서 제안을 해봤을 것 같다. 그러나 이미 유명한 소설인 만큼 다소 루즈한 초반부를 견디면 재미있는 중반부가 나온다는 리뷰가 많기에, 독자들도 이런 리뷰를 보고 초반부 루즈한 부분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쉬운 점 2: '패션'에서 끝나지 않는 두 커플의 이야기

보완점: '패션' 분량을 조금 늘이더라도 '패션' 나름대로 일레이 정태의 커플에 대해 어떤 완결성 있는 내용을 담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4. 내가 웹소설 기획자라면? 을 기준으로 평가한 평가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스토리 재미 10/10
군부물이라는 내용과 광공이라는 캐릭터가  도망수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이렇게 형성된 스토리의 텐션이 흥미진진하다.

흥행할 만한 내용인지: 10/10
'광공' '사이코패스공' '도망수' 등 당시 흥행했던 모든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다.

문체/스토리 기복 없는지: 8/10
초반부가 다소 루즈해서 그 부분 때문에 2점 감점한다.

문체/스토리 맞는지: 10/10
이하 동일 내용 생략.

 

 

 

 

1. 줄거리
29세기 독재 국가를 배경으로 걸출한 신입생을 배출해 내는 화도라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하드코어 코미디 BL
2. 흥행 원인 분석
1) 독특한 배경 및 세계관에 다양한 인물이 등장

: 29세기 독재 국가를 배경으로 초능력을 쓸 수 있는 F4가 나오는 하드코어 피폐 코미디 BL이라고 한다면 아마 다들 한 번에 무슨 내용인지 이해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소설이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꽃보다 남자> 와 <해리포터>를 합치고, 거기에 마법이 아닌 각자 잘 다룰 줄 아는 싸움의 기술로 기숙사를 정하고 각 기숙사장이 F4를 담당하고 있고, 금잔디 역할을 주인수인 류호피가 맡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해리포터>도 <꽃보다 남자>도 흥미진진한데 이 둘을 어색하지 않게 합치면 얼마나 흥미진진할까. 이 소설은 재미있게 읽은 부분에 따라 다양한 부분을 제시할 수 있는 굉장히 품은 것이 많은 소설이다. 일본에 인기가 많은 소년 만화는 탄탄한 세계관과 매력 있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해, 독자들이 그 등장인물들에 대해 상상하고 몰입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체 생산하며 팬층을 형성한다. <밀랍인형폭렬학원가> 는 그런 느낌이다. 그만큼 독자들도 저마다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다정공, 집착공, 집착수, 단정공, 기타 여러 가지 키워드를 품은 공들이 류호피라는 인물을 찾아온다. 말 그대로 본인 취향대로 골라서 엮으면 되는 식이기에 다양한 BL 독자들을 만족시켜 줄 수 있다. 이렇게 정말 골라 먹는 대로 아무거나 골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팔색조 매력을 가진 소설이라는 점이 흥행에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굳이 엮을 인물이 아니어도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탄탄한 개성의 소유자들로, <해리포터>처럼 모두 한 명 한 명 생생하게 살아있는 인물 같아 소설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2) 그 시절 BL다운 피폐/하드코어 신들과 그것을 중화 시켜주는 류호피라는 주인수 캐릭터

: <밀랍인형폭렬학원가> 는 2003년도에 나온 작품으로 무려 22살이나 된 작품이다. 옛날에 나온 작품이 으레 그렇듯 폭력적인 정사 장면과 상호 동의하에 진행되지 않는 정사 장면이 난무한다. 그리고 <밀랍인형학원폭렬가>는 굉장히 잔인한 소설로, 그냥 수위뿐 아니라 폭력 수위까지 굉장히 높다. 이런 높은 진입 장벽을 싸움의 고수인 '류호피' 라는 수가 많이 중화시켜 준다. 류호피는 당시 사람들이 좋아하는 '미인수'이기도 하고, '상처수'이기도 하지만 싸움을 정말 잘하며 단순 무식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다. 이런 캐릭터가 다 이기고, 도망가고, 사랑도 자기 하고 싶을 때 하고, 독자들이 답답하게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을 많이 중화시켜 주기에 그 시절 독자층뿐 아닌 최근 독자층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3) 개그 문체로 피폐 BL을 전개하는 점
: 류호피는 서술했듯이 굉장히 단순 무식한 캐릭터로 겉은 차가울지 언정 속은 엉뚱한 캐릭터이다. 정말 '무식'해서 웃음이 나오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단순해서 웃기기도 하고, 툭툭 던지듯이 내뱉는 엉뚱한 문체는 독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한다. '화도'라는 배경은 폭력적일지 몰라도 류호피라는 캐릭터가 이렇게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3. 아쉬운 점 및 보완점
아쉬운 점: 높은 폭력성으로 인한 높은 진입 장벽
▶  보완점: 충분히 문체로 보완이 됐는데 이를 독자들도 알 수 있게끔 웃긴 부분을 위주로 발췌를 해 홍보를 하면 독자들이 진입 장벽을 보다 낮춘 상태로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
4. 내가 웹소설 기획자라면? 을 기준으로 평가한 평가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스토리 재미 10/10
워낙 다양한 등장인물과 탄탄한 세계관의 작품인지라 한 시도 눈길을 뗄 수 없다. 

흥행할 만한 내용인지: 10/10
'집착공', '미인수' 등 당시에 마니아층이 많았던 메이저 키워드를 포함함과 동시에 작가님 본인만의 캐릭터를 창조해 흥행할 만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문체/스토리 기복 없는지: 10/10
완결 날때까지 문체나 스토리에 기복이 없다.

문체/스토리 맞는지: 10/10
이하 동일 내용 생략.

 

 0. 

 

게임 BL 흥행 원인 분석
1) 3겹의 이야기 및 게임 BL만의 흥미 요소
: 게임 세계관 속 이야기, 
게임 속 인물을 실제로 만나는 이야기, 두 인물 간의 로맨스
  채팅, 오프라인 정모 etc

: 게임 BL이 흥행할 수 있는 원인은 독자들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지층이 3개나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만날 때에는 '채팅' 등의 게임 BL만이 가질 수 있는 요소로 작품의 재미를 더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게임 이벤트나 정모, 게임 내 결혼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히 온라인으로만 만나던 상대를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되면서, 독자들은 이미 상대가 그 상대인 걸 아는데 이 둘이 알아챌 듯 못 알아채는 부분들은 아슬아슬하고 재미있다. 이렇게 흥미로운 요소를 잔뜩 품은 3개의 이야기가 만나 독자들에게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게끔 했기에 흥행한다고 파악했다.

2) 원초적인 감정을 건드리는 갈등

: 게임 특성상 핵심 갈등은 대부분 원초적인 부분을 건드린다. 심리의 원초적인 부분이라 하면, 해외를 포함한 전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내 팀이 상대팀을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 내가 한 번 당했으면 너도 똑같이 당해야 한다는 보복 심리, 원초적이기에 독자들이 선호하는 '사이다'에 더 걸맞은 서사를 써보일 수 있다. 이렇게 모든 갈등을 해결하고 나면 독자들은 몰입했던 서사의 시원한 결말을 맞으며 모두가 '이 이야기는 재미있는 이야기' 라는 것에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3) '길드원': 독자들을 길드원으로 만들고, 매력 있는 길드원들은 작품의 또 다른 묘미가 됨 

: 게임 BL 만의 묘미라고 하면 채팅, 귓속말 등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길드원들의 케미스트리 및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대부분 혼자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 다 같이 게임을 하니까, 한 단체에서 봤을 때 '공'의 매력과 '수'의 매력, 그리고 남들에게는 차갑지만 수에게는 따뜻한 공의 모습을 보며 더더욱 둘만의 은밀한 관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길드원들은 우리 역시 '길드원' 이라는 은밀한 단체에 초대하며 공과 수를 독자가 아닌 보다 가까운 길드원이라는 위치에서 볼 수 있게끔 만들어주거나, 매력 있는 길드원들은 독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다양한 매력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1. 줄거리
군대 전역 후하던 게임을 하며 못하는 사람밖에 없는 티어(*레벨)를 탈출하는 게 목적인 이하진()과 그런 그에게 구세주처럼 나타난 여우경()이 사랑도 하고 게임도 하는 이야기.
2. 흥행 원인 분석
1) 게임을 전혀 모르는 독자들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MOBA 게임 세계관
▶  게임 BL은 다양한 매력이 있는 장르지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게임을 잘 모르는 독자들은 간혹 그 세계관에 몰입이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솔탱탈출기>의 경우 복잡한 것 없이 그저 내 편과 상대편이 싸우는 MOBA게임으로 보통 게임 BL에 동반되는 이런저런 이해가 필요 없다. 길드원들의 채팅 역시 다수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매력 있는 캐릭터를 다수 접할 수 있지만, 오히려 둘만의 서사는 해친다고 생각해 불호인 사람 역시 이런 MOBA 게임은 그런 요소가 없기에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다. 게임 BL로서 재미있는 부분인 온라인에서만 만나던 상대를 알아보는 서사’, ‘게임에서 이겨야 한다는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서사는 가져가고, 진입장벽은 낮춰 독자들의 몰입을 도왔기에 흥행했다고 생각한다.
 
2) ‘얼빠라는 설정을 잘 활용함
얼빠로 줄여 부르는 얼굴이 잘생기면 빠진다는 키워드의 줄임말은 파트너라는 키워드와 맥락을 비슷하게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중 주인수인 이하진은 속된 말로 얼빠로 누가 봐도 잘생긴 여우경을 보고 원래 호감을 갖고 있다. 얼빠라는 속성이 좋은 이유는 둘이서 감정적인 서사를 쌓을 필요 없이 L이 큰 진전이 되게끔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호감에 적절한 맥락을 만들어주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만큼 누군가에게는 다소 진부한 장면이 될 수도 있다. BL 소설의 핵심은 어쨌든 남자 둘이서 사랑을 하는 것이다. 작중 이하진은 얼굴만 잘생기면 좋다는 특징은 갖고 있으나 그 특징이 크지는 않다. 그저 사랑을 보다 부드럽게 연결 지어주는 요소로 자연스럽게 작용해 독자들이 보다 빠르게 이 둘의 사랑 서사를 접하고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부분이 소설에 더 빠르게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줬기에 흥행에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3) 현실적으로 몰입감을 주는 표현들
▶  작중 등장인물들이 행동하는 장소는 캠퍼스와 그 주변이다. 덕분에 현실감 넘치는 장소와 함께 에브리타임으로 추정되는 대학 내 커뮤니티가 꾸준히 인용된다. 이런 커뮤니티 반응을 통해 작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인 이하진과 여우경, 둘 다 굉장히 잘생겼다는 댓글이 달린 걸 주변 등장인물 중 여성인 등장인물이 언급하며 정말 현실에 있는, 현실에 없을 법한 잘생김을 가진 인물들이라는 것을 독자들이 느끼게끔 해준다. 이런 인물들을 오로지 자기 자신을 서술하는 서술만으로 소설을 채운 것이 아니라 주변인이 인물을 묘사하고 느끼고, 말하는 것으로 보여주며 인물의 매력을 보다 올려준다.
3. 아쉬운 점 및 보완점
없기에 생략합니다.
4. 내가 웹소설 기획자라면? 을 기준으로 평가한 평가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스토리 재미 10/10
: 작중 수가 먼저 공을 좋아한 줄 알았는데 공이 먼저 좋아했고, 그에 대한 떡밥이 하나둘씩 나오고, 연애 전선도 서로 밀당을 특별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흥미진진한 텐션으로 독자들을 확 끌어당긴다.

흥행할 만한 내용인지: 10/10
: 미인공’ ‘미남수' 등 마니아층이 탄탄한 키워드이며, 특히 솔탱탈출기의 경우 '여우공' 이라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공 캐릭터가 BL 독자들이 좋아하는 많은 것을 갖춘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 10점을 주고 싶다.

문체/스토리 기복 없는지: 10/10
: 완결 날 때까지 문체나 스토리에 기복이 없다.

문체/스토리 맞는지: 10/10
: 이하 동일 내용 생략.

 

 

 

0.

 

게임 BL 흥행 원인 분석
1) 3겹의 이야기 및 게임 BL만의 흥미 요소
: 게임 세계관 속 이야기,
게임 속 인물을 실제로 만나는 이야기, 두 인물 간의 로맨스
  채팅, 오프라인 정모 etc

: 게임 BL이 흥행할 수 있는 원인은 독자들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지층이 3개나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만날 때에는 '채팅' 등의 게임 BL만이 가질 수 있는 요소로 작품의 재미를 더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게임 이벤트나 정모, 게임 내 결혼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히 온라인으로만 만나던 상대를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되면서, 독자들은 이미 상대가 그 상대인 걸 아는데 이 둘이 알아챌 듯 못 알아채는 부분들은 아슬아슬하고 재미있다. 이렇게 흥미로운 요소를 잔뜩 품은 3개의 이야기가 만나 독자들에게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게끔 했기에 흥행한다고 파악했다.

2) 원초적인 감정을 건드리는 갈등

: 게임 특성상 핵심 갈등은 대부분 원초적인 부분을 건드린다. 심리의 원초적인 부분이라 하면, 해외를 포함한 전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내 팀이 상대팀을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 내가 한 번 당했으면 너도 똑같이 당해야 한다는 보복 심리, 원초적이기에 독자들이 선호하는 '사이다'에 더 걸맞은 서사를 써보일 수 있다. 이렇게 모든 갈등을 해결하고 나면 독자들은 몰입했던 서사의 시원한 결말을 맞으며 모두가 '이 이야기는 재미있는 이야기' 라는 것에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3) '길드원': 독자들을 길드원으로 만들고, 매력 있는 길드원들은 작품의 또 다른 묘미가 됨 

: 게임 BL 만의 묘미라고 하면 채팅, 귓속말 등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길드원들의 케미스트리 및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대부분 혼자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 다 같이 게임을 하니까, 한 단체에서 봤을 때 '공'의 매력과 '수'의 매력, 그리고 남들에게는 차갑지만 수에게는 따뜻한 공의 모습을 보며 더더욱 둘만의 은밀한 관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길드원들은 우리 역시 '길드원' 이라는 은밀한 단체에 초대하며 공과 수를 독자가 아닌 보다 가까운 길드원이라는 위치에서 볼 수 있게끔 만들어주거나, 매력 있는 길드원들은 독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다양한 매력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1. 줄거리
의도치 않게 게임 속에서 넷카마(*남자인데 여자인 척하는 것)가 된 세영과 그런 사영에게 푹 빠져버린 희재의 게임과 현실을 넘나드는 로맨틱 코미디
2. 흥행 원인 분석
1) 유치하면서도 정도가 있는 내용 전개: 인터넷 소설, <내 이름은 김삼순> 같은 옛날 유행 로맨틱 코미디식 전개

▶  <넷카마 펀치>는 전반적으로 유치하면서도 인터넷 소설 같은 묘미가 장점으로 적용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런 부분 호불호로 많이 작용하지만, 게임도 잘하며 실제로도 잘나가는 남자인 신희재가 그저 일개 공무원일 뿐인 이사영을 좋아하며 벌어지는 러브 코미디가 옛날 인터넷 소설 같기도 하고 <내 이름은 김삼순> 같은 옛날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느낌도 나며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유치하고 아는 맛이기에 오히려 더욱 몰입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 외에도 <내 이름은 김삼순> 정려원, <커피프린스 1호점> 채정안이 생각나는 나보다 누가 봐도 잘난 여자가 희재라는 캐릭터를 좋아하지만, 이 희재라는 공 캐릭터는 수 캐릭터를 계속 좋아하며 발생하는 여러 가지 면모가 아는 맛이면서 동시에 재밌다. 옛날 인터넷 소설 속 싸가지 없지만 나만 좋아하는 남자 캐릭터는 가져오면서, 그에 더해 신희재만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캐릭터와 ‘이세영만이 갖고 있는 캐릭터가 독자들의 향수와 흥미를 동시에 자극하며 흥행에 큰 몫을 했다고 파악했다.


2) 흥미진진한 채팅

▶  모든 소설에서 초반부는 중요하다. 특히 게임 BL의 묘미는 채팅에 있다고 생각한다. 채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 및 길드원들끼리 발생하는 케미가 게임 BL의 큰 묘미이자 큰 몫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이 채팅은 두 인물만의 케미를 형성해주며, 두 인물의 귓속말까지 살펴보며 은밀한 부분까지 읽는다는 재미도 제공한다.

 <
넷카마 펀치!!!> 는 이런 길드원들도 매력이 있어 몰입하기 좋다. 더불어, <넷카마 펀치!!!> 의 경우 초반부 희재가 사영을 여자로 오해하며 굉장히 저돌적으로 들이대는데 이때 감정적으로 굉장히 시원스럽게 전개가 되며 흥미진진하다. 이런 속된 말로 초반부 사이다면서도 동시에 은밀하게 지켜야 할 비밀이 있는 내용들이 독자들을 확 끌어당겼다고 생각한다.

 
3) ‘넷카마라는 설정, ‘초딩공설정

▶  아는 맛이지만 이 소설에서만 등장하는 등장인물이 있다. 바로 이세영신희재라는 두 주인공이다. ‘신희재는 독특한 캐릭터면서 동시에 BL 애독자들 사이에서 초딩공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꼭 나오는 캐릭터인데, 정말 가오에 죽고 가오에 사는 남자라서 재수가 없으면서도 사랑을 하면 이런 본인에게 세상 제일 소중한 가오마저 버리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런
희재가 미운 짓을 하면 어김없이 그에게 물리적으로 주먹이라는 형벌을 내려주는 이세영이라는 캐릭터가 작중 수로 등장한다. ‘신희재가 미운 짓을 할 때마다 이세영이 카푸어냐며 말로 때리고, 몸으로도 물리적으로 때려줘서 밉지가 않고 귀엽게 느껴진다. 이런 부분에서 발생하는 흥미로운 케미스트리가 익숙한 듯하면서도 이 둘만의 귀여운 케미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런 케미는 이 소설에서 밖에 못 찾으니, 독자들은 익숙한 맛집을 들르듯 <넷카마 펀치!!!>를 소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3. 아쉬운 점 및 보완점
1) 초반부 공의 스토킹, 아웃팅 협박
보완점: 스토킹과 아웃팅 협박 장면을 다른 장면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 수의 집 주소를 알아내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부분은 수와 동선이 우연히 겹쳤는데 그런 수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받는 장면을 보고 알아차린다던가, 아웃팅 협박 장면은 생략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작가와 회사와 논의를 거쳐볼 것 같다.

2) 평면적인 캐릭터들
보완점: 적대자인 여성 캐릭터와 수의 캐릭터가 지나치게 평면적이라는 말이 있다. 확실히 평면적이지만 오히려 평면적이라서 술술 읽힌다고 개인적으로 느껴서 큰 문제는 못 느꼈다. 그러나 이런 부분 지나친 불호로 작용할 것 같으면 BL에서는 평면적인 캐릭터도 남자면 용인해 주기에, 여자에서 남자로 바꾸자고 (상대도 넷카마인 것) 제안해 봤을 것 같다.
4. 내가 웹소설 기획자라면? 을 기준으로 평가한 평가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스토리 재미 10/10
게임은 게임대로 길드 전을 펼치며 꾸준히 원초적인 경쟁 본능을 자극하고, 연애 전선은 이렇게나 안 어울리는 둘이 어우러지는 것을 담으며 재미를 더한다.

흥행할 만한 내용인지: 10/10
미인공’ ‘초딩공등 마니아층이 탄탄한 키워드와 인터넷 소설 같은 내용으로 높은 가독성과 공감 지면을 보유하고 있기에 충분히 흥행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문체/스토리 기복 없는지: 10/10
완결 날 때까지 문체나 스토리에 기복이 없다.

문체/스토리 맞는지: 10/10
이하 동일 내용 생략.

 

 

0.

캠퍼스 BL 흥행 원인 분석
1) 2030 여성 독자들이 대다수 겪어 봤을 대학이라는 배경에서 오는 넓은 공감 지면

: 캠퍼스 BL과 가독성이 높은 문장은 아이돌의 연성이 흥행하는 포스 타입 이라는 플랫폼에서도 유행이 보장된 장르 중 하나이다. 그 원인 중 하나로 넓은 공감 지면을 들고 싶다. 독자들은 대부분 대학 생활을 겪어 봤을 것이고, 개중 캠퍼스 커플을 해본 독자들 역시 있을 것이다. 청춘의 장이라고도 불리는 대학은 뭘 해도 풋풋한 느낌이 더해지며 젊은 등장인물들은 정말 그 나이답게 연애를 하며 어떤 독자들에게는 향수를, 어떤 독자들에게는 생생한 공감을 불러일으켜 줄 것이다. 또한 회사에서 발생하면 다소 곤란한 헤프닝 역시 대학이라는 몰입이 되는 세계관 안에서는 어느 정도 허용이 된다. 이런 원인이 제일 진입 장벽이 낮되, 몰입은 잘 되는 대학이라는 세계관이 흥행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2) 높은 몰입감에서 오는 높은 가독성

: 캠퍼스 BL의 경우 대부분 로맨틱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는 가독성이 높은 장르로, 막히는 부분 없이 술술 읽히되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는 장점이 있는 장르이다. 톤에서 재발행하고 굉장히 큰 흥행을 했던 <시맨틱 에러> 역시 로맨틱 코미디 캠퍼스 BL로 넓은 몰입 지면과 높은 가독성으로 독자층들을 다수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게 내용을 이끌어 가는 것이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하는데, 아래 기술하는 두 작품의 경우 이를 잘 해냈다고 파악해 서평 작성하게 됐다.

 

 

1. 줄거리
파트너라는 가벼운 관계만 가져오던 헤테로 서윤건()과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던 신규호()가 만나, ‘파트너라는 관계로 시작해 둘도 없는 연인이 되는 캠퍼스 로맨틱 코미디
2. 흥행 원인 분석
1) 생생한 캐릭터와 그것을 살리는 문체와 대사
 
로맨틱 코미디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대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독자들이 납득 불가능한 억지 사건이 아닌 자연스러운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두 인물 간의 갈등 및 화합이 발생하는 것이 로맨틱 코미디뿐 아니라 이야기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대사가 재밌지 않고 진부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는 흥행하지 않았다. 반대로 대사가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는 두고두고 회자 된다. ‘킬미힐미가 그 대표적인 예시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웹소설, 전부 이야기라는 점에서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를 해도 좋을 것 같아 드라마로 예시를 들었다.

 이렇게 대사가 재미있고 억지 사건이 안 발생하기 위해서는 일단 캐릭터가 생생해야 한다.파트타임 파트너는 등장인물 전원이 굉장히 생생하다. 이런 생생한 캐릭터가 작가님 특유의 유려한 문체로 소설 속에서 다시 한번 살아난다.

 문체가 딱딱하고 건조했으면 이렇게 통통 튀는 캐릭터가 전부 죽었을 텐데, 문장은 비문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며 대사와 상황으로는 재미를 더한다. 문장 자체가 드립이 난무하는 재미있는 문장들은 아니지만, 이 두 사람의 부가적인 요소가 재미를 형성하는 것이다. 거기서 독자들이 팍 꽂히는 흥미로운 대사가 나오는데, 이것이 전혀 작위적이지 않고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독자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다. (대표 예시: 규호 쓰레기 같아, 리뷰를 보면 다들 이 대사를 인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번 서사에 몰입하면 다음 권을 결제해서 이 두 사람의 연애 관계가 이어지는 만큼 끝까지 보고 싶다는 흥미가 생기는데, 이 작품은 생생한 두 사람의 관계를 조망하며 독자들이 이렇게 이 두 사람을 끝까지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했기에 흥행했다고 생각한다.

 
2) 비교적 짧은 기간 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 파트너라는 요소
 
캠퍼스 BL파트너라는 요소는 독자층들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는 요소다.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아마 독자들이 원하는 19금 장면에 굳이 큰 맥락을 덧붙이지 않아도 이 파트너라는 요소가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웹툰에서 단편선이 유행하고, 쇼츠가 유행하듯이, 파트너라는 단어는 단기간에 성관계를 가지고, 심지어 그것에 대단히 만족하고, 그것을 주기적으로 반복할 때 감정이 없는 상태여도 독자들을 납득시켜 주는 마법의 단어인 것이다. 이런 파트너라는 요소를 잘 사용해 감정이 없는 파트타임 파트너에서 진짜 파트너로 발전하기의 과정을 재기발랄하게 잘 담아냈기에 흥행했다고 생각한다.
 
3) 유려하게 묘사되는 정사 장면들: ‘마니아층이 있는 *** 키워드

개인적으로 BL 소설에서 정사 장면이 너무 길게 이어지면 읽는 데 힘이 들어 정사 장면을 넘기면서 읽기도 하는데 나같 은 독자들도 의외로 꽤 있는 것 같아서 추가했다. 파트타임 파트너는 정사씬이 읽는데 전혀 힘들지 않은데, 그 원인으로 2가지를 꼽고 싶다. 첫 번째로는 BL 독자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이 두껍게 존재하는 (정말 적기에 너무나도 민망하지만) 중심 부위에 털이 없는 공이라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고, 두 번째로 수가 정말 이 관계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묘사해준 덕분이라고 느꼈다.

 여성 심리학이라는 교양을 들었을 때, 남성은 정말 그 관계에 집중할 때 여성은 관계에서 발생하는 감정에 집중한다는 통계를 접한 적 있다. BL 웹소설에서 관계를 나누고 발전시키는 것은 남성일지 언정 그것을 창작하는 것은 대부분 여성이고 소비자들도 대부분 여성이다. 가끔 BL 소설에서 억지로 관계를 맺는 것 같은 장면들이 난무할 때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작중 생생한 두 인물은 원해서 파트타임 파트너가 되기로 협의를 본다. 그리고 원할 때만 둘 다 만족하는 관계를 맺는다. 이런 부분들이 감정적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관계였고, 만족했다는 부분을 강조해 줘서 비교적 읽기에 수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이 독자들의 가독성을 올리고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 것도 흥행의 한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3. 아쉬운 점 및 보완점
없기에 생략합니다.
4. 내가 웹소설 기획자라면? 을 기준으로 평가한 평가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스토리 재미 10/10
생생한 캐릭터가 펼쳐내는 재미있는 남의 연애 이야기

흥행할 만한 내용인지: 10/10
캠퍼스 BL’, ‘파트너등 청춘의 장인 캠퍼스와 잘 어울리면서도 흥행하는 요소가 들어가 있음.

문체/스토리 기복 없는지: 10/10
완결 날 때까지 문체나 스토리에 기복이 없다.

문체/스토리 맞는지: 10/10
이하 동일 내용 생략.

 

 

0.

캠퍼스 BL 흥행 원인 분석
1) 2030 여성 독자들이 대다수 겪어 봤을 대학이라는 배경에서 오는 넓은 공감 지면

: 캠퍼스 BL과 가독성이 높은 문장은 아이돌의 연성이 흥행하는 포스 타입이라는 플랫폼에서도 유행이 보장된 장르 중 하나이다. 그 원인 중 하나로 넓은 공감 지면을 들고 싶다. 독자들은 대부분 대학 생활을 겪어 봤을 것이고, 개중 캠퍼스 커플을 해본 독자들 역시 있을 것이다. 청춘의 장이라고도 불리는 대학은 뭘 해도 풋풋한 느낌이 더해지며 젊은 등장인물들은 정말 그 나이답게 연애를 하며 어떤 독자들에게는 향수를, 어떤 독자들에게는 생생한 공감을 불러일으켜 줄 것이다. 또한 회사에서 발생하면 다소 곤란한 헤프닝 역시 대학이라는 몰입이 되는 세계관 안에서는 어느 정도 허용이 된다. 이런 원인이 제일 진입 장벽이 낮되, 몰입은 잘 되는 대학이라는 세계관이 흥행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2) 높은 몰입감에서 오는 높은 가독성

: 캠퍼스 BL의 경우 대부분 로맨틱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는 가독성이 높은 장르로, 막히는 부분 없이 술술 읽히되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는 장점이 있는 장르이다. 톤에서 재발행하고 굉장히 큰 흥행을 했던 <시맨틱 에러> 역시 로맨틱 코미디 캠퍼스 BL로 넓은 몰입 지면과 높은 가독성으로 독자층들을 다수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게 내용을 이끌어 가는 것이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하는데, 아래 기술하는 두 작품의 경우 이를 잘 해냈다고 파악해 서평 작성하게 됐다.

 

 

 

 

 

1. 줄거리
기영한, 윤예준. 절대 어울릴 일이 없는 두 남성이 교양 수업을 통해 커플을 맺게 되며 서로를 이해하며 둘도 없는 사랑으로 발전하는 캠퍼스 로맨틱 코미디
2. 흥행 원인 분석
1) 인기 있는 전작

  ‘자두사탕러브라는 19금 청게(*청소년 게이의 줄임말)물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이 꽤 마니아층이 있는 작품인데, ‘민트사탕러브의 경우 이 작품에 등장했던 등장인물 중 한 명인 기영한이라는 캐릭터를 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기존 작품에서 이 캐릭터를 접한 적 있는 독자들은 해저 500M 작가님이 만든 세계관 속에서 이어지는 사랑 이야기에 더더욱 몰입하며, 작품에 빠져들 수 있게 했다고 생각한다.

2) 캐릭터 간의 흥미진진한 텐션

  BL은 특정 키워드가 요즘에 흥행한다, 라고 파악하기 어려운 장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모든 키워드에는 소수여도 마니아층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니아층이 형성되기 용이한 장르, 흔히들 마니아층이 많은 메이저키워드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구하게 유행하는 키워드는 미남공’, ‘미인수등이라면 소수인 만큼 마니아층이 형성되기 용이하며 최근 라이징하는 트렌드가 미인공’ ‘키작공’ ‘미남수등이라고 생각한다.

왜 굳이 이런 말을 하냐면, 기영한은 어떤 면에서는 최근 라이징 트렌드인 키워드를 따랐고, 어떤 면에서는 BL 독자들에게 전혀 환영 받지 못할 캐릭터를 갖춘 인물이기 때문이다. 초딩공, 공주공(공포의 주둥아리 공) 등으로 특정되는 기영한이라는 등장인물은 재수 없는 말씨와 틱틱 대는 행동이 당연한 캐릭터이다. 이런 초반부의 캐릭터는 다정한 공 캐릭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작가는 이런 인물을 인물의 서술과, 수의 캐릭터가 보는 인간적인 인물을 보여주며 밉지 않고 귀엽게 잘 포장해 준다. 초반부엔 이렇게 재수 없던 인물이 사랑에 빠지면 얼마나 사랑스러워지는지 상세한 장면을 포착해 묘사한다. 심지어 이런 인물의 성격으로 인해 전혀 안 맞는 두 인물이 맞춰 나가고, 알아 나가며 이 두 인물만이 형성할 수 있는 케미까지 형성한다.

이런 흥미진진한 텐션 덕분에 독자는 이런 독특하고 유별난 캐릭터를 가진 인물이 사랑을 하면 어떻게 변할지,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빠질지를 포인트로 두고 작품을 읽을 수 있게 된다. 만약 수 역시 할 말은 하지 않고 눌러 담는 캐릭터였다면 두 인물의 케미는 형성되지 않고, 텐션 역시 형성되지 않았을 것이지만 수인 윤예준 캐릭터 역시 할 말은 전부 하는 캐릭터로, 기영한과 좋은 합을 만든다. 이렇게 전혀 안 맞는 두 인물이 고전적인 로맨틱 코미디처럼 원수로 시작해 사랑에 빠지고 연애를 하는 흐름은 독자들에게 알지만 또 이 두 인물만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흥행에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3) 중간중간 삽입된 코미디

  웹소설도 일부분을 발췌해서 이미지로 홍보할 수 있는 요즈음, 포인트가 되는 문장이 있다면 더더욱 흥행할 수 있다고 파악한다. 최근 유행하는 밈중에서 사과를 할듯 하다가 X놈아 니가 먼저 잘못했잖아.”로 끝나는 밈이 있다. 작중 등장인물인 기영한은 이렇게 밈이 되기 쉬운 대사를 많이 뱉는 인물로, 이런 부분을 발췌해서 홍보하기 좋은 인물이다. 실제로 지인 중 이런 흔히 말하는 초딩공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이런 발췌 이미지를 보고 다들 이 작품을 사서 읽어 봤다. 이렇게 작품 내 킥이 되는 홍보 포인트가 있는 소설이기에 흥행했다고 생각한다.
3. 아쉬운 점 및 보완점
아쉬운 점: 웹소설 편집/기획자로서 봤을 때 아쉬운 마케팅

재미있는 소설이지만 홍보가 부족하다. 웹소설 편집/기획자가 마케팅까지 한다는 글을 어디서 본 적이 있기에 마케팅이 아쉬웠던 부분까지 함께 적는다.

  보완점: 킥이 되는 부분을 발췌해 마케팅해, 이 소설을 잘 모르는 독자층들에게도 캐릭터를 홍보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4. 내가 웹소설 기획자라면? 을 기준으로 평가한 평가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스토리 재미 10/10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서로 사랑을 하며 변해가는 과정이 정통 로맨틱 코미디 같으면서도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흥행할 만한 내용인지: 10/10
초딩공’ ‘미인공’ ‘캠퍼스 BL’ 등 흥행할 만한 키워드가 다수 포함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문체/스토리 기복 없는지: 10/10
완결 날 때까지 문체나 스토리에 기복이 없다.

문체/스토리 맞는지: 10/10
문체와 스토리가 어우러지지 않는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1. 줄거리
망한 아이돌인 강서주(주인수)와 잘 나가는 유명 아이돌인 정우진(주인공)의 사랑도 하고 아이돌로서 성장도 하는 연예계 로맨스 코미디 (비고: 유실의 아이돌 AU 작품임.)
2. 흥행 원인 분석
1) 유명한 전작과 똑같은 강렬한 캐릭터, 하지만 접근성이 더욱 높은 작품

원래 유명했던 작품인 <유실>AU(*Another Universe의 약자로 또 다른 세계관이라는 뜻) 작품인 만큼 흥행에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유실>의 흥행 원인은 정우진이라는 강렬한 공 캐릭터가 한 몫을 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유실>은 굉장히 피폐한 작품으로, 그만큼 호불호도 많이 갈린다. <AB의 사이>의 경우 공의 강렬한 캐릭터성은 보존하고, 유실의 서사를 어느 정도 보존하되, 로맨틱 코미디로서 술술 읽힌다. 유실은 부담스러워 읽지 못했던 독자층들도 일명 수도꼭지공으로 유명한 정우진을 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흥행했다고 파악한다.

2) 술술 읽히는 문체

문체는 부담스럽지 않고 술술 읽히는 문체다. 유별나게 표현력이 좋다거나 그런 부분은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술술 읽히며, 내용과 잘 어우러진다. 그리고 완결까지 이런 문체가 이어진다.
3. 아쉬운 점 및 보완점
아쉬운 점: 주요 소비자층의 수요와 맞지 않는 수위

개인적으로 15세에서 끝나는 알콩달콩한 이야기이기에 분명 재미도 있었지만, 리디북스를 플랫폼으로 삼은 만큼 19세로 수위를 높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리디북스 주요 독자층들은 19세를 기반으로 한 수위가 높은 BL 소설을 보다 선호한다. 19금을 써본 적이 없는 작가님이라면 위험하겠지만, 이미 19금으로 집필해 본 전적이 있는 작가님이기에 더 아쉬웠다.

보완점: 이미 연재된 현재 같은 상황이라면 스페셜 19금 외전을 제안했을 것 같다.
4. 내가 웹소설 기획자라면? 을 기준으로 평가한 평가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스토리 재미 9/10
커뮤니티 내용이 중간중간 삽입되며 실제 아이돌을 좋아했던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감 지면을 넓혔다. 이렇게 커뮤니티와 현실 연애를 넘나들며 몰입을 도와 재미를 올렸기에 높은 점수 주고 싶다.

흥행할 만한 내용인지: 9/10
정우진이라는 주인'공'의 강렬한 캐릭터성이 이런 공을 원했던 마니아층을 형성하기에 용이하기에 높은 점수 주고 싶다.

문체/스토리 기복 없는지: 10/10
완결 날 때까지 문체나 스토리에 기복이 없다. 후반부에 갈등이 몰아치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건 15세 작품이라면 모든 작품에서 느껴지는 부분으로, 크게 아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드라마도 16부작 드라마를 보면 12부작 쯤부터 갈등이 휘몰아치다가 끝나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생각했다.

문체/스토리 맞는지: 10/10
로맨틱 코미디라는 스토리 답게 술술 읽히는 문체와 잘 어우러졌다.

 

 

 

1. 줄거리
어렸을 때 모종의 사연으로 엮인 강서주()를 정우진()이 납치하고 감금하며 벌어지는 피폐 로맨스
2. 흥행 원인 분석 
1) 막장 드라마 같은 흡입력 있는 스토리

유실은 다 합해서 3권으로, 비교적 단편인 BL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마다 흐름이 휙휙 바뀐다고 유실을 마니악하게 좋아하는 팬층은 피폐물인 이 작품을 로맨스 코미디라 평하기도 한다.그만큼 3권 내내 도파민을 자극하는 내용이 꽉 차게 들어있다.

최근 콘텐츠 내에 숏폼이 유행하는 원인도 일상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도파민을 자극하는 매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유실은 시작부터 수를 납치하고 감금한 공이 수를 강간하는 내용에서 시작한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지만 1권 중반에서는 수가 공의 머리를 그릇으로 때려서 기절시킨 다음 도망치고, 그런 수를 공이 쫓아오는 등 정말 눈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전개로 흐른다. 마니악한 독자층들이 말하는 로맨틱 코미디구간이 언제쯤 나오나 싶어서라도 계속 읽게 되는 막장 드라마 같은 묘미가 있는 소설이기에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다음 권을 결제하게 된다. 이렇게 소비를 유도했기에 흥행했다고 파악한다.

2) 독보적이고 강렬한 캐릭터

강서주라는 일명 미남쾌남수로 정의 되는 캐릭터는 미인집착연하울보공이라는 정우진이라는 캐릭터와 좋은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 계속 집착 당하는 게 아니라 나가려고 하고 급기야 공의 머리를 그릇으로 깨는 수여서 막장 드라마 같은 묘미가 올라가며, 그걸 또 엉엉 울며 쫓아가는 공이기에 작품에서 도파민이 끊이질 않는다.

보통 집착공하면 떠오르는 캐릭터와 정우진은 명확히 결을 달리한다. 수인 강서주보다 얼핏 보면 여리여리해 보이고, 어리고, 예쁘고, 관계를 가질 땐 언제나 본인이 관계에서 명확한 을임을 인지하듯 눈에서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수는 보통 집착공과 함께라면 유아적인 요소가 다분한 것이 고전 BL의 키워드였다. 그러나 최근 흥행하는 BL에서는 로맨스 판타지에서는 능력녀, 수는 미남쾌남수등 어디서 꿇릴 일이 없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캐릭터가 흥행하고 있다고 파악한다.

수인 강서주는 가부장수라는 단어가 잘 어울릴 만큼 엉엉 우는 정우진 앞에서 버럭버럭 화를 내는가 하면 관계적으로는 갑이지만 언제나 물리적으로는 을이다. 이런 캐릭터에서 발생하는 아이러니가 캐릭터 간의 케미를 만들며, 이런 독보적인 캐릭터 덕분에 BL 독자들 사이에서 유실이 자꾸 회자되고, 그만큼 흥행한다고 파악한다.
3. 아쉬운 점 및 보완점
아쉬운 점 1) 젊은 독자층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표현들

유실은 리디북스에 독점 공개된 작품이다. 리디북스는 20대 여성 독자층이 높은 플랫폼이다.
20대 여성 독자층들은 유독 이런 표현에 예민하다. 20대 여성들뿐 아니라 BL을 소비하는 독자층들은 최근 이런 표현에
자주 지적하며 개정을 요구하는 추세이다. 충분히 바꿔도 뉘앙스는 전달되는 표현들이니 수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  보완점
: ‘개정판을 내긴 했지만, 여전히 그런 표현이 남아있다. 내가 출판사 웹소설 기획자였다면 그런 부분들은 전부 수정을 해도 충분히 유실만의 개성이 남아 있기에 그런 표현은 전부 수정을 제안했을 것이다.

아쉬운 점 2) 높은 진입 장벽

소설은 도입부터 공이 수를 강간하며 시작하고, 쭉 피폐물은 기조가 유지가 되며 비교적 높은 진입 장벽을 갖고 있다.

  보완점: 소설은 1, 즉 초반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취향이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피폐하고 강하게 나오는 소설에는 그걸 좋아하는 독자층들이 몰릴 것으로 생각한다. 도입부와 비슷한 흐름으로 마니악한 독자층을 잡고, 이런 강한 흐름을 싫어하는 독자들을 위해 내용이 진전될수록 보다 감정적으로 교류가 있는 흐름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보완을 제안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흐름은 적절한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4. 개인적인 평가 기준 (내가 웹소설 기획자라면? 을 기준으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스토리 재미 10/10
자극적인 정도재미라고 표현한다면 정말 자극적인 소설이기 때문에 10점을 주고 싶다. 그러나 자극적인 스토리 및 피폐 스토리가 싫은 독자들은 3권까지 소비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평가하면 낮은 점수가 될 것 같다.

흥행할 만한 내용인지: 10/10
강렬한 캐릭터 및 서사를 갖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런 작품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기 좋은 작품이라고 파악했다.

문체/스토리 기복 없는지: 10/10
완결 날 때까지 문체나 스토리에 기복이 없다.

문체/스토리 맞는지: 10/10
문체와 스토리가 어우러지지 않는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다만 피폐물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거부감이 든다는 평가가 존재하는 남성의 신체를 여성의 신체에 빗대는 표현은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

 

 

 

 

1. 줄거리

오랫동안 덕을 쌓으면 선인이 될 수 있는 세계관 속 수없이 제적당한 선인인 사련과 800년동안 사련만을 바라본 화성이 선계에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사랑도 하는 선협 로맨스
2. 흥행 원인 분석
2-1 묵향동후라는 작가님의 이름값
: 마도조사, 인사반파자구계통 등 중국 BL을 논하면서 절대 빼놓고 논할 수 없을 만큼 유명한 작가님의 작품이라는 점. 이미 탄탄한 팬층이 형성되어 있는 작가님이라는 점이 흥행에 큰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파악한다.

2-2 오랫동안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돈된 이야기
: 작가님의 세 번째 작품인 천관사복은 묵향동후 작가님의 팬들 사이에서도 계속 글을 쓰시면서 제일 정돈된 글이라고 평가받는 소설이다. 경력에 맞게 전반적으로 정돈된 문장들 및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여주며 흥행 원인 중 하나가 되었을 것으로 파악한다.

2-3 긴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서사가 존재하기에 몰입되는 이야기
: 천관사복은 단순히 두 사람이 연애하는 것이 아닌 선계에 발생한 이런저런 사건을 해결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전개 방식이다. 그래서 귀시장 에피소드처럼 15권의 긴 분량을 독자들은 에피소드별로 나눠서 부른다. 이렇게 다양한 인물이 나오는 소년 활극 같은 탄탄한 판타지 배경에 둘 사이에 놓칠 수 없는 끈끈한 끈이 있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더욱 재미를 줘서 소설을 더욱 흥행하게 했을 것이다.
3. 아쉬운 점 및 보완점
아쉬운 점: 15권이나 되는 긴 분량
보완점:
1. 첫째, 이미 팬층이 있는 작품으로 어느 정도쯤에 루즈해지지만 어느 정도쯤부터 재미있어진다고 다들 이야기를 하니, 루즈한 부분도 후반의 재미를 위해 읽을 수 있다는 보완점이 있다.
2. 둘째, 천관사복의 리뷰 중 유명한 리뷰중 이렇게 대화하면 모든 BL 소설 속 커플들은 싸울 일이 없을 것이다.’ 라는 리뷰가 있다. 그만큼 독자들이 흔히 고구마라고 칭하는 부분이 없다. 연애는 쭉쭉 이어지며 갈등이 생기려고 하면 대화를 하므로 정말 순수하게 다른 스토리 및 과거사로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이야기로 15권을 채운 소설이다. 그만큼 이런 두 가지 요소가 보완점이 돼서 15권이라는 장대한 분량이라는 아쉬운 점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4. 내가 웹소설 기획자라면? > 개인적인 평가 기준을 기준으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스토리 재미 10/10
이야기에 언급했듯이 두 가지 서사가 존재하고 캐릭터들이 대화로 갈등을 술술 풀어서 크게 걸리는 부분 없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모름지기 N극과 S극은 반대에 있지만 이어져 있는 것처럼, 여기서 오는 케미스트리가 매력적이다. 

흥행할 만한 내용인지: 8/10
BL 독자들은 주로 19금 소설을 원하는데 천관사복은 정말 긴 내용이지만 15세라는 점이 아쉬웠다. 모험 소설을 읽고 싶다면 그런 부분 만족스럽겠지만, 어떤 내용을 써도 19금이 보다 수요가 있는 요즈음, ‘천관사복이 내용만으로 평가했을 때 흥행할만한 요소를 다수 포함한 내용인지는 아쉬워서 8점을 줬다

문체/스토리 기복 없는지: 9/10
중간에 사련의 과거가 나오는 부분은 다소 루즈하다고 느껴졌지만 특정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다시 몰입할 수 있었다. 문체에는 기복이 없지만 다른 에피소드가 너무 흥미진진하다 보니 과거 에피소드는 비교적 루즈하다는 느낌이 들어 8점을 줬다.

문체/스토리 맞는지: 10/10
힘 있게 뻗어나가는 문장이 번역이 돼서 더더욱 중국 선협물과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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